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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MUSIC 2019년 하반기, 기대되는 내한공연은?

전설의 밴드부터 젊은 거장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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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페스티벌 시장은 유독 말들이 많았다. 그것도 그다지 좋지 않은 쪽으로. 그러나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희석해줄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은 하반기에도 충분히 잡혀 있다. 한국에서 절대 못보고 죽을 것 같았던 전설의 슈퍼 밴드부터 재즈계의 젊은 천재, 현 시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 밴드까지, 취향대로 골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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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975 내한공연 

일시 : 2019년 9월 6일(금) 오후 8시 

장소 : 올림픽홀


록 밴드가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는 시대다. 이런 타이밍에 영국 출신의 밴드 The 1975의 등장, 그리고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는 흥미롭고 놀라운 사건이었다. 이들은 1970년대 복고부터 1980년대의 화려함, 2010년대의 메인스트림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자양분으로 새로운 밴드의 모델을 제시했다. 



The 1975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이며,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단독 내한공연이다. 고등학교 동창 네 명이 십 년 넘는 언더그라운드 시절을 통해 다져온 이들의 단단한 팀워크는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게다가 프런트맨 매튜 힐리의 퇴폐적인 미모는 시종일관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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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시 워싱턴 내한공연 

일시 : 2019년 9월 9일(월) 오후 8시 30분 

장소 : YES24 라이브홀


색소폰 연주자 카마시 워싱턴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재즈’ 아티스트로 불리지만, 사실 정통 재즈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퍼렐 윌리엄스, 플라잉 로터스, 썬더캣, 닥터 드레 등 교류하는 뮤지션들의 이름이 그의 광범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워싱턴은 충격과 전율을 선사하는 파격적인 혁명가인 한편, 감각적인 힙스터이기도 하다. 21세기 음악계에서 그의 존재감은 독특한 의상과 아프로 헤어스타일, 만만치 않은 체격만큼이나 눈에 띈다. 무엇보다 이 젊은 거장의 공연이 매우 재미있다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세련되게 뒤섞는 그의 능수능란한 솜씨는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 



2018년 워싱턴의 첫 내한 때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7백여 석의 공연장이 빽빽하게 들어찬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일 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이번에는 좀 더 스케일이 커진 풀 밴드 편성이니 취향껏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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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내한공연 : The Joshua Tree Tour 2019

일시 : 2019년 12월 8일(일) 오후 7시 

장소 : 고척스카이돔


U2가 온다. 드디어, 마침내 온다. 전성기 다 지나서 늘그막에 온다는 걱정은 굳이 할 필요 없다. 여전히 전 세계에서 공연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밴드라는 사실은 그들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증거다. 그리고 무대에서 트릭 없는 아날로그 밴드 사운드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이번 내한공연은 U2의 1987년 명반 <The Joshua Tree>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의 일부다. 2017년부터 이어진 투어의 막을 내리는 장소가 한국이 된 것이다. 화물 전세기 4대, 대형 트럭 40대 분량의 장비가 함께 실려 온다. 무대에는 61×14m 크기의 8K LED 스크린까지 설치되는 엄청난 규모다.



이번 공연에서는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Red Hill Mining Town’ 등 <The Joshua Tree>에 수록된 전곡을 들을 수 있다. 특히 ‘With or Without You’가 연주될 때는 전율의 떼창이 펼쳐질 예정이니 가사는 미리 외워가자.



Editor_최승우

swchoi@dnolt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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