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리뷰

소냐의 DNA로 완성된 헤일리

by 틴맨 posted   2014-01-14(조회 10587)
YG 어쿠스틱스는 2002년 창업 이후 10년 만에 세계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에서 확고한 명성을 갖게 되었다. 윌슨 오디오가 30여년의 세월 동안 일궈 놓은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의 균형을 깨고 지난 4~5년 동안 시장의 틀을 바꾼 YG는 미국의 또 다른 스피커 브랜드 매지코와 함께 세계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의 빅3로 불리우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빅3’에 대한 기준은 애매모호하지만 CES나 뮌헨 쇼 같은 세계 유수의 오디오 업계에서는 이런 표현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YG의 라인업이 2013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새로 재편되었다. 연초에 발표된 플래그십 소냐와 연말에 발표된 헤일리를 통해 버전 업으로 꾸준히 진화해온 …

미래형 스피커의 원형 소냐 1.2

by 틴맨 posted   2014-01-06(조회 10405)
레일라, 엘리제 그리고 소냐의 공통점은? 이야기는 지난 11월 초, 도쿄에서 열렸던 오디오 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갑작스런 출장으로 경황이 없이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 나왔다. 멋진 금발 여성이 붉은 드레스를 걸치고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저렇게 아름다운 여성이 왜 저곳에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그것은 부스를 가득 채운 관객들도 마찬가지. 그러다 나중에 정식으로 소개받고야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YG 어쿠스틱의 주재자인 요아브 빈스 게바의 아내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소냐라는 것과 최근에 발표된 플래그쉽 모델이 소냐라는 것, 이게 무엇…

오디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는 불씨, 엠버

by 틴맨 posted   2013-12-26(조회 11048)
오디오 회사들의 브랜드 네임이나 모델명을 보면 가끔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우가 많다.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 듯해서 찾아보다 나중에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직원 대부분이 자기네 회사 이름에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 모르는 때도 있다. 그럼 묻는 이쪽이 우선 황당하다. 이번에 만난 토템의 신작 엠버(Ember)도 좀 당황스럽다. 대체 왜 이렇게 어려운 단어를 썼을까 아무리 궁리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 사전을 찾아보면 두 개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는 불덩이 혹은 불씨로 번역이 되고, 또 하나는 카톨릭 용어로 사계재일이라는 무척 심오한 내용이 들어있다. 여러분들…

점진적인 개량의 결정판 포레스트 시그너처

by 틴맨 posted   2013-12-23(조회 10472)
혹시 <아바타>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장면이 나온다. 바로 주인공이 계속 몰고 다닐 공룡새를 선택하는 부분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주인공이 새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새가 자기 주인을 점지한다. 그리고 일단 합일이 되면 죽을 때까지 그 관계는 지속된다.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 다른 새나 주인을 선택하는 일이 없다. 사실 이 이야기는 북미 원주민들에겐 일반화된 것으로, 이를 토템이라고 한다. 즉, 자기 자신을 평생 지켜주는 수호신이 바로 토템인 것이다. 하지만 그 주체가 내가 아닌 토템이라는 점이 다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우리가 특정 스피커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

하이엔드 스피커가 갖춰야 할 덕목, 아발론 트랜센던트

by 틴맨 posted   2013-12-19(조회 10993)
시청실에서 트랜센던트 스피커를 들으면서 과연 하이엔드 스피커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그냥 가격이 비싸거나, 좋은 유닛을 쓰거나 또는 최고의 부품을 투입한다고 하이엔드가 될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독자들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여기서 가끔 하이파이와 하이엔드가 혼용되어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뜻대로 하면 하이파이는 말 그대로 시스템 컴포넌트나 휴대용 기기와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정식으로 음악을 듣기 위한 본격적 오디오를 말한다. 따라서 하이엔드도 넓은 의미에선 하이파이에 속한다. 그러나 좀 더 구분해보면, 일반적으로 보급형과 중급기 정도를 하이파이라고 하고, 고급형은 …

캐나다에서 온 특별한 선물, 토템 엘리먼트 어스

by 틴맨 posted   2013-12-18(조회 10159)
우리에게 몬트리올이란 도시는 좀 특별하게 다가온다. 1976년, 이곳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양 정모 선수가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라는 행사가 워낙 거창해서 늘 남의 집 잔치고, 거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시절이었다. 이듬해 우리는 드디어 100억불 수출까지 달성하면서, 본격적인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이래저래 이즈음 한국의 위상이 해외로 쭉쭉 뻗어나갔던 것이다. 물론 이 시기의 분위기나 역사를 기억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치 양 정모처럼 몬트리올이라는 곳에서 금메달감의 스피커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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