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리뷰

USB 케이블 하나로 바뀌는 신세계

by 틴맨 posted   2016-03-14(조회 4334)
가장 이상적인 케이블은 무엇일까? 아마 이에 대한 숱한 고안과 논란이 있을 듯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경지는 아예 케이블이 없는 상태일 것이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이야기인가 싶을 텐데, 진실은 이렇다. 아무튼 아무리 잘 만든 케이블이라고 하더라도, 전송 과정 중에 특정한 컬러레이션이나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뛰어나고, 소재도 최상급으로 투입했다손 치더라도, 케이블 자체가 갖는 물성이라는 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상의 소재는 “공기”라고 주장하거나, 혹은 최대한 손실을 피하는 게 합리적이다, 라는 주장이 애호가들에게 공감…

Avalon Indra Diamond

by 틴맨 posted   2016-03-09(조회 4620)
아발론 인드라가 돌아왔다. 그것도 다이아몬드로 무장하고서 돌아온 것이다. 아발론 스피커의 형태는 누가 보더라도 금방 안다. 오디오 애호가라면 아발론을 복각한 스피커를 보기만 해도 ‘아하, 아발론 스피커 복각품이네’라고 할 정도다. 맨 위와 아랫 부분 모서리를 칼로 도려낸 듯한 배플 형상과 뒤로 약간 경사진 모습이 마치 잘 깎아놓은 보석을 보는 듯하지만, 여기에는 각 스피커 유닛에서 방사되는 음의 회절 현상을 최소화시켜서 타임 얼라인먼트를 취하기 위한 기술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아무튼 아발론 스피커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보석 장신구 같은 전형적인 스타일은, 하이엔드 스피커의 선두주자로서 오래전부터 전 세…

다기능에 고품질,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진정한 프리 토에베 2

by 틴맨 posted   2016-03-08(조회 4037)
서기 2013년, 오디오 업계에 슬픈 소식이 하나 전해진다.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던 제임스 본조르노(James Bongiorno)가 타계한 것이다. 그와 더불어 GAS에서 내놓은 여러 명기들이 이제는 더 이상 빛을 볼 수 없게 될 거라는 생각에, 많은 이들이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하지만 2년 후, 정확히는 2015년 6월 12일에, 캘리포니아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본조르노의 제품들을 새롭게 버전 업하면서, 본인이 생전에 가졌던 이상과 기술을 담은 회사를 새롭게 설립하면서, 일종의 출사표를 내건 것이다. 본조르노와 깊은 교분 관계를 맺었던 와이레드 4 사운드의 주재자인 E.J. 사르멘토가 그 주인공으로, 회사명은 SST로 했다. 여기서 S…

위대한 어메리컨 사운드의 발현 선 오브 앰프질라 2

by 틴맨 posted   2016-03-02(조회 4331)
만일 오디오 업계에서 올스타 투표가 이뤄진다면, 꼭 들어갈 멤버들이 있다. 앰프 부문만 따져보면 미국 쪽에서는 배스컴 H. 킹(BHK), 존 컬 그리고 제임스 본조르노 등은 꼭 포함되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최근에 거대 자본이 투여된 C사의 앰프 작업에도 함께 참여한 바 있다. 킹은 파워 앰프, 컬은 프리와 포노 그리고 본조르노는 밸런스 회로, 전원 트랜스쪽이 주 담당이었다. 한 마디로 이 세 사람을 빼고, 미국의 앰프에 대해서 논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하이엔드 업계의 현황을 보면, 순수하게 제품만 만들어서 판매해선 생존이 쉽지 않다. 워낙 메이커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아무리 판매를 많이 해도 그에 따르는 R&…

넷오디오의 이정표 루민의 플래그쉽 S1

by 틴맨 posted   2016-02-24(조회 5145)
요즘 디지털 소스 시장이 뜨겁다. 새롭게 강자들이 등장하고, 획기적인 접근법이 고안되며, 다양한 솔루션으로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그 와중에 전통의 강자들과 빠른 시간 내에 어깨를 나란히 한 루민(Lumin)의 기세가 놀랍다. 어찌 보면, 그간 CH Precision과 린(LINN) 그리고 dCS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하이엔드 마켓에서 루민의 등장으로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 찬란한 루민의 시작은 의외로 아주 간단한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예전에 소니에서 나온 게임기 중 플레이 스테이션 3라는 모델이 있다. 이 제품의 초기 버전은 아주 흥미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바로 SACD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매 당…

최고의 듣는 맛, 앰브로시아 2000 세컨드 에디션

by 틴맨 posted   2016-02-19(조회 4995)
1970년대에 활동한 앰브로시아(Ambrosia)라는 밴드가 있었다. 이른바 팝-록 밴드라 해도 좋을 만큼, 록 밴드이면서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쉽고 가벼운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70년대 말에 발표한 “How Much I Feel”이란 곡이 대히트해서, 당시 정상급 밴드였던 플리트우드 맥, 두비 브라더스, 하트 등과 함께 순회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한데 궁금했던 것은 대체 앰브로시아가 무슨 뜻이냐는 것이다. 아무래도 흔히 쓰는 단어는 아니어서 찾아보니 대략 두 개의 의미가 나왔다. 첫 번째는 고대 희랍 신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신들이 먹는 음식과 음료라는 것이다. 즉, 올림푸스 산에 모인 신들이 식사를 할 때, 비둘기가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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